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 이수만의 다큐멘터리 시사회가 지난 12일(현지 시각)에 열렸다. 왼쪽부터 태민, 캣, 천위, 이수만, 써니, 티파니, 효연, 쓰지에, 취창, 미셰, 최시원. /A2O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인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가 본격적인 행보를 재개한 가운데 자신의 인생과 문화적 영향력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시사회를 열었다. 다큐멘터리 ‘이수만: 킹 오브 케이팝(Lee Soo Man: King of K-Pop)’은 오는 13일(현지 시각)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수만은 정식 공개에 앞서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 위치한 누이하우스 할리우드에서 본 다큐멘터리의 프리미어&애프터 파티 시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인 이수만을 비롯해 약 300명의 할리우드 음악, 영화 산업 관계자들, 배우, 가수, MC, 모델,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했다.

이수만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뎀 조인츠, 페리스, 스테레오타이프스, 톤 스티트 등 30여 명의 작사가들도 함께 자리했다. 특히 이수만이 프로듀싱했던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과 샤이니 멤버 태민은 이수만의 손을 꼭 잡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연이어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효연·써니와 A2O MAY(메이) 멤버들도 레드카펫에 올랐다.

이날 이수만은 참석한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지금까지 이 모든 것이 이뤄지게 해 준, 나의 제자라기보다도 가족 같은, 나의 가수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그들의 재능이 없었다면, 그들이 나를 선택해 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켄지와 유영진 프로듀서를 향해 “오랫동안 내 옆에서 내가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 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다큐멘터리 관계자들에게도 “수많은 시간, 인내심을 갖고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 주시고, 공부해 주고, 분석해 준 팅 푸(Ting Poo) 감독님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MGM 스튜디오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수만이 최근 프로듀싱한 걸그룹 A2O MAY는 “이수만 선생님과 새 다큐멘터리를 기념하는 특별한 밤에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이수만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들은 ‘언더 마이 스킨(Under My Skin)’ ‘보스(BOSS)’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이수만: 킹 오브 케이팝’은 K(케이)팝이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장르로 이끈 제작자로서 이수만의 발자취를 집중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이수만이 어떻게 K팝을 글로벌 메가 콘텐츠로 성장시키고, 또 어떻게 세계 음악 산업의 판도를 바꾸었는지, 그 비전과 여정을 중심으로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