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허지웅이 한덕수 총리를 겨냥한 듯 작심 비판을 내놨다.
25일 허지웅은 “바지가의 데긴 소도. 약자로 DS”라는 글과 함꼐 디기동전사 건담의 등장인물을 소개했다.
허지웅은 “선임자 사후 잠시 동안 총리직을 잇는다. 위기론을 토대로 우익을 결집하고 공화국을 무너뜨려 왕이 된다. 자신을 옹위한 우익 강경론자들의 뜻대로 전쟁을 일으킨다. 극단주의자들의 천국이 된 정국 안에서 강경론에 떠밀려 뒷방 늙은이로 전락한다. 말뿐인 왕위에 머물며 우유부단으로 일관하다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패전 직전에 최후를 맞이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급변하는 환경을 자신의 능력 탓으로 착각하고 스스로 뭐라도 된 줄 아는 ‘난가?’ 병의 대표적인 인간형으로, 향후 오랫동안 이어질 극한의 갈등을 촉발해놓고 정작 자신은 우주의 먼지가 된 무능하고 무력하며 답답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허지웅의 인물 소개는 한덕수 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데긴 소도’의 약자 ‘DS’가 한덕수 총리의 이니셜과 같으며, 캐릭터의 상황이 현재 대통령 대행을 수행하고 있는 한덕수 총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허지웅의 팔로워들도 “누구 닮았다”, “이게 이렇게”, “기동전사 건담과 우리나라 지금 상황이 너무 비슷하다”, “심지어 생김새까지 비슷”이라고 놀랐다.
이날 한 매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내주 사임하고 오는 5월초 국민의 힘에 입당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 힘 대선 경선 후보가 선출되는 오는 5월 3일 이후 입당해 토론회를 가진 뒤 여론조사를 거쳐 대선 후보 등록기간인 5월 11일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덕수 총리는 탄핵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허지웅은 앞서 탄핵 정국과 관련해 소신 발언으로 응원을 받은 바 있다.
[OSEN=장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