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주택 가격이 2배 가까이 뛰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하원미의 유튜브 채널에는 ‘추신수 몰래 뭘 해볼까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하원미는 영상 속에서 “처음 (집을) 지었을 때보다 비싸졌을 것”이라며 “거의 100억원이 들었는데, 지금은 두 배까지 뛰었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하원미 유튜브 캡처

하원미가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5500평 규모의 저택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하원미는 집 안에 외부의 위협에 대비한 ‘패닉룸’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작은 공간이 철제로 되어서 방탄이다”라며 “안에 시스템이 있어 바깥을 CC(폐쇄회로)TV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제작진이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컨트롤룸 같은 것이냐”고 묻자 하원미는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집 전기를 끊어도 그 방안(패닉룸)에선 전기가 된다”며 “인터넷도 따로 달았다”고 했다.

하원미는 미국에 총기를 소유한 사람이 많아 패닉룸을 마련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어 “집에 총도 많다”며 “(총기를 휴대할 수 있는 면허도 있어) 총을 들고 다닐 수 있다”고 했다. 하원미는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스토킹하는 일이 많아 구단에서 선수, 아내들에게 (총기 휴대 면허를) 모두 따게 했다”고 했다.

하원미는 2004년 추신수와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추신수는 2020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이 만료된 후 한국 프로야구 SSG 랜더스에 입단,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 SSG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총괄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