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저스트비의 멤버 배인(23)이 콘서트 중 팬들에게 커밍아웃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연예계에 따르면 배인은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저스트비의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JUST ODD)’ 공연 중 “나는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GBTQ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의 첫 글자를 딴 약어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배인은 이어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부르며 무지개 깃발을 흔들었다. 무지개 깃발 역시 성소수자를 상징한다. 다만 배인과 그의 소속사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멤버 라라가 동성애자임을, 그리고 와썹 출신 지애가 양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지만 국내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커밍아웃을 한 건 배인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트비는 2021년 데뷔한 6인조 그룹이다. 지난 3월 디지털 앨범 ‘저스트 오드’를 발매하고, 현재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