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나의 예비신랑이자 프로 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감독 김태술이 구단에서 해임당한 가운데, 퇴근 경기 중 태도가 재조명됐다.

김태술 감독은 서울 SK 나이츠,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 이지스, 서울 삼성 썬더스, 원주 DB 프로미에서 활약했던 농구선수로, 현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을 맡고 있다. 최연소 한국 프로농구 감독으로도 주목받은 그는 2017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지난 10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김태술 감독 해임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라며 김태술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김태술이 갑자기 직장을 잃게 된 것. 지난해 11월 24일 감독직에 선임됐던 김태술. 특히 최연소 사령탑으로 고양노소를 이끌었다고 평가받았으나 결국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단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이는 최근 팀이 최종 8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등 성적부진이 구단의 신임을 얻지 못한 것이란 평가도 이어지기도.

특히 지난 2월엔 고양 소노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80-101로 졌다. 12승 26패의 소노는 삼성(12승 25패)에 뒤지며 최하위로 밀려났고, 큰 점수차가 벌어지게 됐다. 당시 작전 시간을 요구한 김태술 감독은 “거기서 레이업슛을 왜 해? 점프슛하면 되잖아?”라며 선수들에게 화를 냈던 모습이 포착됐기도. 선수들이 의도대로 따라주지 않자 차분함을 잃은 것이었다.

결국 시즌 초반만 해도 강력한 6강 후보였던 소노는 최하위로 밀려났고 김태술 감독은 부임 후 구단에 젊은 이미지는 심었지만 성적을 내지 못해 구단에서 해임당하는 불명예까지 얻게되며 과거 경기 태도 모습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럼에도 김태술과 박하나의 결혼은 차질없이 진행된다. 인생 큰 경사인 결혼을 앞두고  직장을 잃은 김태술의 상황은 안타깝지만 개인적인 결혼이란 경사를 앞둔 만큼 팬들은 “힘들 때 박하나씨가 잘 마음 잡아주길”, “이럴 때 박하나씨가 옆에 있어서 그나마 다행”, “선수들에게 버럭 화내는 모습은 좀 속상하긴 했다”, “당장 해임됐어도 또 다른 곳에서 성장한 모습 보여주길”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하나 측 관계자는 OSEN에 "배우 박하나가 김태술 감독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6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골프 등 공통된 취미 덕에 연인이 됐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결혼을 결정한 걸로 알려졌다.

[사진] OSEN DB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