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박탐희가 집으로 쳐들어온 신신애에게 욕설을 날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에서는 오영규(박영규 분)를 찾아온 전 부인 최광자(신신애 분)와 현 부인 김미란(박탐희 분)가 언성을 높이며 싸웠다.
오영규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오해한 현 부인 김미란은 영규의 딸 오나라(오나라 분)와 오유진(소유진 분) 앞에서 오열을 했다. 이를 본 오나라는 “아니, 아빠한테 딴 여자가 있기에는 현실적으로 좀 어렵진 않을까? 오늘내일 하시는 양반인데”라고 말했다.
김미란은 “야 네가 뭘 알아? 우리 선생님 아직 짱짱하셔”라며 “서서방이랑 송서방은 쨉도 안될걸”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나라와 오유진은 급하게 부엌으로 자리를 이동, 오유진은 “귀가 썩을 거 같아”라며 표정을 구겼다.
그 순간 김미란에게 전화가 왔고, 피싱범으로부터 오영규를 납치했다는 협박이 이어졌다. 몸값으로 5천만 원을 준비하라는 말에 김미란과 두 딸은 입을 막으며 놀랐다. 이후 전화가 딥페이크 보이스피싱임을 알아챈 오유진은 피싱범의 전화를 끊었다.
이후, 오영규는 집으로 찾아온 전 부인 최광자를 보며 놀라며 두 딸들에게 막으라고 말하기도. 최광자는 “나랑 아직 할 말 남았잖아. 이리와”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를 막아선 김미란은 “해도 해도 너무 한 거 아니에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란은 “지금은 내 남편이거든요. 지금은 내가 이 남편 아낸데 내가 어떻게 빠져요. 못 빠져. 안 빠져요. 이 미친 여자야”라며 악을 썼다.
이를 들은 오나라는 “김미란. 너 우리 엄마한테 미친 여자라고 했냐?”라며 화를 냈고, 오영규는 “엄연히 니 아빠 법적 부인이야. 니들 엄마라고”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최광자는 “내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는데. 나라, 유진이 엄마는 이 세상에 나 하나뿐이야”라며 참지 않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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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빌런의 나라' 방송화면 캡쳐
[OSEN=박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