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 개코의 아내 김수미가 임신 중 대시를 받은 경험을 고백했다.
3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는 ‘연예인 남편보다 돈 잘 버는 화장품 CEO 개코 와이프 김수미, 첫만남부터 출산썰까지(최초공개)’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수미는 “2011년에 결혼했으니 14년 됐다. 연애도 5년 했다. 징글징글 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지혜는 “2011년 5월에 결혼했는데, 아들이 9월생이더라. 불같은 사랑이었냐”고 대놓고 물었고, 김수미도 “네. (아기가) 생겨서”라고 인정했다.
아들이 벌써 중2라고. 김수미는 “중2병이 왔다. 말을 잘 안듣고, 한번 나가면 집에 잘 안 들어온다. 정신적으로 힘들다”며 “남편은 자기가 많이 놀았으니까 이해하는 것 같다. 전 범생이라 이해가 안간다”고 털어놨다.
이지혜의 셋째 질문에 김수미는 당황하면서도 “아직 된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그는 출산에 대해 “둘다 자연분만 했다. 입덧이 죽을만큼 힘들었다. 거의 6개월까지 했다. 누워서 토하고, 화장실에 기어갔다. 살이 40kg까지 빠졌다. 너무 고생을 하고 힘들었는데, 또 둘째를 가지더라”고 웃었다.
김수미는 아이비리그 출신이라는 소문을 해명하며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알고 있는 펜실베니아는 아이비리그고, 저는 공립대다. 펜실베니아 주립대다. 성공한 분들이 많긴 하지만, 다른 학교”라며 “미국에 있다가 잠깐 (한국에) 왔을 때 소개팅 비슷하게 했다. 3개월 뒤에 미국에 가야 했는데, 남편이 가지말라고 해서 못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수미는 “그러고 남편이 군대에 갔다. 그때 잠깐 미국에 들어갔다”고 했고, 이지혜가 “그럼 언제 애가 생겼냐. 군대에 있을 때?”라고 묻자 그는 “맞다. 휴가 나왔을 때. 한 방이다. 둘째도 한 방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남편 없이 출산할 뻔 했다며 “개코가 부산에 공연을 하러 갔다. 그날 저녁에 자려고 하는데 너무 쎄하더라. 전화해서 공연 끝나고 바로 올라오라고 했다. 매니저도 없이 혼자 고속버스를 타고 새벽 5시인가 6시에 집에 왔다. 그러고 아침 7시에 양수가 터졌다”고 설명했다.
김수미는 임신 중에도 대시를 받은 적이 있다며 “9월에 출산했는데 7월이었다. 만삭 때 부산 광안리에 남편이랑 놀러갔는데, 남편은 테이블에 있고 저랑 친구는 화장실에 갔다. 나오니까 남자가 기다리고 있다가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라”고 전했다.
그는 “그분이 아마 제 배를 못 보셨던 것 같다. 그래서 ‘아래 보시면..’ 이라고 말했더니 식겁하고 가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미는 2011년 개코와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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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OSEN=김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