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브(Yves)가 밈(meme) 열풍을 타고, 글로벌 차트 최정상을 2주 연속 등반했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뮤직 차트에 따르면, 이브의 두 번째 EP 'I Did'의 수록곡 'DIM'은 미국 '바이럴 5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곡은 '톱 50'에서도 꾸준히 순위가 상승해 마침내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DIM'은 무의식 속에서 내뱉는 듯한 멜로디와 가사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She/He doesn't know it yet, but..."이라는 형태의 밈에 글로벌 유저들이 'DIM'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하면서 인기를 얻게 됐다.

실제 틱톡에서만 이브의 'DIM'을 활용한 숏폼 영상 수는 53만 건 이상이 제작됐다. 전설적인 팝 그룹 ABBA(아바)를 비롯해 미국 최대 프로 레슬링 단체 WWE,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틱톡 계정에서도 'DIM'을 사용한 밈 영상을 게재해 그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DIM'은 틱톡뿐 아니라 세계 최대 음원 검색 플랫폼 샤잠(Shazam)이 발표한 '글로벌 K-Pop'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역주행 인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브는 지난 1일(현지시각) 멕시코를 시작으로 데뷔 첫 라틴 아메리카 투어 '2025 YVES APPLE CINNAMON CRUNCH TOUR IN LATIN AMERICA'에 돌입했다. 이브는 라틴 아메리카 5개 도시에서 단독 공연을 열며 글로벌 상승세를 입증하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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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