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에서 올해 52세인 이본이 출연, 부모님에 대한 효심과 함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크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이본이 출연했다.
1990년대 청춘스타로 알려진 이본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당대 최고 MC로 9년 6개월간 라디오 DJ를 하며 X세대 아이돌이었던 이본. 그는 타고난 센스로 당대 유행을 선도한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이기도 하다.
하지만 강한 인상 때문에 이본이 오해도 많았다고 했다. 술을 못 마신다고 하면 아무도 안 믿었다고. 이본은 "수다도 즐기지 않던 성격이다 직설적이고 말투가 다정하지 않아 ,살가운 성격이 못 됐다"며 "여자 연예인 동료사이 무섭다는 오해도 생겼다 차갑고 이기적인 오해를 받았다"꼬 했다. 그렇기에, 여자보단 남자 동료들이 편했다는 이본. 거침없고 솔직한 성격으로 오해받은 사연도 전했다.
알고보면 사려깊고 마음 따뜻한 이본. 올해 52세인 이본은 현재 부모님과 거주 중이었다. 박상면은 "심성 너무 좋다"꼬 말하기도. 부모님과 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본은 "부모님과 살고 있어 마음이 편하다부모님 돌보며 단국대 공부할 수 있는 곳으로 이사했다"며 "3년 전길에서 넘어진 아버지, 고괄절이 부러졌다 근데 섬망증상까지 다 보였다"며 놀랐던 일화를 전했다. 이본은 "이제 새벽운동할 정도로 건강 회복하셨다"고 했다.
또 모친이 2006년 갑상샘암 수술을 받았다고.이본은 "여행 다녀오겠다고 해, 알고보니 딸 몰래 암수술 했던 것"이라며 "2008년에도 유방암 수술하셨는데, 2017년에 유방암 완치 받았다 내가 다 간호하한다"고 했다. 이에 모두 "효녀 이본이다"고 하자 이본은 "지금 상황이 연애도 하고 있고 결혼 안하겠다곤 안 하지만 효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돌싱포맨'에 출연한 바 있는 이본은 10년 장기연애한 전 연인에 대해 언급, "난 오래 만난 이 사람과 당연히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딱 그 상황이 돼서 남자 쪽에서 결혼 이야기가 나오니 '나 빨리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그렇게 헤어졌다는 것.
이후 김준호는 이본에게 "연애를 안 한지 오래됐냐"고 질문하자, 이본은 "연애를 안 한다고요? 내가요?"라고 되물은 다음 "지금도 하고 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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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