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주연 프로필 사진. / 더보이즈 주연 버블 캡처

더보이즈 주연이 사진 한 장으로 때 아닌 ‘정치색 의혹’에 휘말리자 이를 해명했다.

지난 4월 10일 총선일, 더보이즈 주연은 유료 앱 ‘버블’의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다. 그가 올린 사진은 빨간색 자켓을 걸친 뒷모습이었으며 상태 메시지도 “시원하다”로 바뀌었다. 이를 본 팬들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논란이 이어졌다.

각 정당의 상징색에 따라 빨간색은 ‘국민의힘’, 파란색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더보이즈 주연이 의도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2주연?”, ”일부러 올린 것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옷 색깔만으로 여론의 뭇매가 이어지자 “아무 생각없이 올린 듯”, “너무 억지 주장이다”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더보이즈 주연 버블 대화.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당 사진은 논란이 되자 급히 삭제되었다. 더보이즈 주연은 11일 오후 “이제 프사 올려도 될까? 너무 생각 없이 올렸다”라고 설명하며 다시 해당 사진을 프로필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철마다 연예계에선 ‘정치색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투표소 복장이나 의상을 두고 정치 성향을 추측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지난 대선 때에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 가수 전소미 등이 투표 인증 사진을 올렸다가 곤혹스런 상황에 처했다.

강재준·이은형 투표 인증 사진. / 강재준 인스타그램

최근에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흰색, 검은색 등 무채색 옷을 입고 인증하는 추세다. 억측을 피하기 위해 흑백 사진으로 보정하거나 손을 모자이크 하며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