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통합정보센터. /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는 ’2025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스마트안전도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의왕시는 최근 백운밸리·장안지구 등이 개발되며 도시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했다. 다양한 안전 문제가 늘자 스마트 설루션을 활용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의왕시는 ‘스마트 안전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자연·사회 재난을 감시하고 생활·도로 방범을 위한 폐쇄회로(CC)TV 2768대를 설치하고 통합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소방·재난기관에 CCTV 영상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도록 했다.

의왕시는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인 부곡동 도깨비시장에 ‘스마트 화재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화재가 발생하면 불꽃·연기·온도를 센서가 감지해 소방서와 시청 상황실, 점포주의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의왕시 관계자는 “119 신고 전이어도 소방차가 출동할 수 있다”면서 “불이 난 곳을 정확히 파악하고 출동할 수 있어 진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도입해 교통 체증을 줄였고, ‘통합 주차정보시스템’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응급 상황에서 구급차·소방차 등이 빠르게 출동할 수 있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도 도입했다. 차량 통행 시간이 평균 61% 줄어들어 의왕에서 안양·군포에 있는 종합병원까지 4~9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