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핵심 계열사인 CJ대한통운을 찾았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성장을 위한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CJ대한통운을 방문해 경영진으로부터 사업보고를 받은 후 30~40대 초반의 젊은 직원 40여 명과 함께 ‘영리더 간담회’를 1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CJ대한통운은 기술기업”이라며 “IT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좋은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며 “성장을 위한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7일에도 CJ온스타일 본사를 방문해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성과를 격려한 바 있다.
이 회장은 “CJ온스타일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시장 변화를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성장해 더 넓은 무대에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열정을 가지고 도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연초마다 핵심 계열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올리브영과 CJ대한통운을 직접 방문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CJ대한통운의 사우디 글로벌 물류센터(GDC) 등 해외 사업 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