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BQ 운영사 제너시스BBQ그룹은 신임 대표이사에 김지훈 전 CJ제일제당 임원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임명된 심관섭 대표이사가 떠난 자리에 후임으로 온 것이다.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김 대표는 국내 최대 식품기업으로 꼽히는 CJ제일제당(097950) 출신으로 미국 인디애나대를 나온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다.
1972년생인 그는 1996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고 2005년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마케팅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22년 10월부터 2023년까지 CJ제일제당(097950)에서 식품 수출담당 경영 리더를 맡았다.
특히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그동안 해외 사업을 강조해 온 만큼 글로벌 전문가를 전격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윤 회장은 창사 30주년 기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기자 간담회에서 “전 세계 80억 인구에 감동을 전하는 1등 글로벌 브랜드가 되겠다”며 “2030년까지 BBQ 가맹점을 5만개까지 확장해 맥도날드를 뛰어넘겠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심 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이달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스톱 출신인 1967년생 심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8일 윤 회장의 동생 윤경주 부회장의 뒤를 이어 대표에 취임해 약 1년간 BBQ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