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007310)는 2025 국제식음료품평회(ITI) 주최 ‘국제 우수 미각상’에서 ‘프레스코 토마토 파스타 소스’와 ‘미트 파스타 소스’로 3스타 만점에 각각 2스타와 1스타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식음료품평회는 2005년 설립된 글로벌 미각 평가 기관으로, 전문 셰프·소믈리에 약 200명이 맛·향·시각 등 5가지 요소를 종합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품평회 중 하나다. 매년 전 세계 수천 개의 식음료 제품을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심사한다. 올해는 지난 5월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다.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파스타 소스 부문에서 국내 기업이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레스코 토마토 파스타 소스는 바질·마늘·오레가노 허브 조각이 조화를 이루고, 캐러멜라이즈드 양파와 허브의 풍미가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선보였다. 세부 평가에서는 맛과 텍스처, 시각적 요소가 고루 높은 점수를 기록해 2스타를 획득했다.
프레스코 미트 파스타 소스는 정통 볼로네제 스타일의 레드 톤 비주얼과 타임·오레가노·후추의 다채로운 향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중해산 토마토의 상쾌함과 고기의 조화가 후각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토마토 소스의 감칠맛과 육향이 균형을 이뤄 1스타를 받았다.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해 파스타 소스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하면서 소스 품목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1일 출시된 프레스코 바질 토마토·올리브 토마토 파스타 소스는 신선한 허브향과 토마토 풍미로 시장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오뚜기 관계자 “세계 미각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은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식 소스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