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워홈 마곡 지점에서 아워홈과 삼양식품 관계자들이 '미래 식문화 발전 업무 승인'을 기념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경 아워홈 MCP 사업부 부문 부문장, 류형우 아워홈 전략실장, 양정익 아워홈 MCP 사업부장, 김용호 삼양식품 한국본부장, 채혜영 삼양식품 신성장브랜드 본부 부문장, 강정훈 신성장브랜드 본부 부문장. /아워홈 제공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삼양식품과 미래 식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그룹에 인수된 아워홈이 단체급식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워홈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아워홈의 메뉴 개발 역량과 삼양식품의 제품 및 브랜드 선호도를 결합해 사내 식당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정익 아워홈 단체급식(MCP) 사업부장, 김용호 삼양식품 한국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K(케이) 라면 열풍을 이끈 대표적인 식품기업이다. 아워홈은 삼양식품의 인기 제품과 브랜드 영향력을 바탕으로 사내 식당 메뉴에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양사는 삼양식품 인기 제품을 활용한 협업 메뉴 개발을 포함해 이벤트 부스 설치나 굿즈 증정 등 ‘오메이징(Ohmazing) 레시피’ 마케팅 활동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메이지 레시피는 아워홈이 동종·이종 업계와 협업해 선보이는 이색 사내 식당 메뉴와 참여형 이벤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식품의 인기 제품을 재해석한 사내 식당 메뉴로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워홈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아워홈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식문화 혁신과 고객 경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셰프, 인플루언서, 식품 브랜드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다채로운 식문화를 선보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