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식품 안전은 국민 건강의 근간인 만큼 정부, 업계, 소비자가 협력하고 책임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 처장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식품 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식약처는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하고 K-푸드의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5월 14일을 식품 안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 전계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부회장 등 업계와 소비자를 대표하는 여러 인사가 참석했다.
주요 행사로는 식품 안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식약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식품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등 국민의 알권리 강화에 기여했다며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건강기능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안빈 한국인삼공사 대표이사, 식품안전관리 정책 발전에 기여한 김정년 한국식품과학연구원 부원장에도 포상이 수여됐다.
식약처는 식품 안전의 날 전후 2주간을 식품 안전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9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촘촘한 안전(Keep), 따뜻한 배려(Kind), 글로벌 성장(Knock), 디지털 혁신(Knowhow)’을 주제로 정부와 식품 기업이 참여하는 다양한 홍보관이 운영된다.
안전관에서는 식중독 예방, 음식점 위생등급제, 해외직구식품 안전관리, 소비기한 등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철저한 식품안전관리 제도를 접할 수 있고, 배려관에서는 푸드QR, 안심급식, 점자표시, 나트륨·당류 저감화 등 국민 모두를 배려하는 정책을 체험할 수 있다. 성장관에서는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K-푸드가 전시되고 혁신관에서는 스마트 해썹, 식품안전나라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한 국민안심 정책들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