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다음달 8일 베트남 사업을 철수한다. 배달의민족이 2019년 베트남 현지 배달 플랫폼 ‘비엣남엠엠’을 인수한 지 4년 만이다.

배달의민족이 다음달 베트남 사업을 철수한다. /배민베트남 공식 인스타그램

배민베트남은 베트남 음식배달 시장의 극심한 경쟁 때문에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배민베트남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서비스 지역을 축소하고 인력을 감축한 바 있다.

배민베트남은 베트남 음식배달 점유율 3위 업체다. 시장조사업체 모멘텀워크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 음식배달 기업의 점유율은 ‘그랩’과 ‘쇼피푸드’가 각각 45%, 41%, 배민베트남이 12%이다.

베트남 언론들은 눈물을 흘리며 손을 흔드는 배민 캐릭터와 “안녕히 계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배민베트남 공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