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005180)는 ‘모든 임직원이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경영 비전을 세우고 전 사업 분야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빙그레의 대표 제품 바나나맛우유. /빙그레 제공

특히 친환경 경영 부문에서는 재활용(Recycle), 재설계(Redesign), 대체(Replacement)라는 ‘3R 전략’을 세워 온실가스 저감과 폐수·폐기물 저감에 힘쓰고 있다.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경우 용기 중량을 줄이고 용기 생산에서 남는 플라스틱을 가공 후 재사용하는 방법으로 연간 4000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봤다.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출시 이후 꾸준히 용기 중량을 줄여 현재는 출시 시점 대비 중량이 25% 줄었다.

또 RTD(Ready To Drink·즉석 음용) 커피 브랜드인 ‘아카페라’의 오리지널 제품의 패키지를 2021년 12월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해 분리배출이 쉽게 만들었고, 지난 3월에는 ‘투게더’와 ‘그라시아 쿠앤크’ 제품의 포장재에서 수축 필름을 제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포장재로 바꾸었다.

빙그레는 이러한 포장재 개선으로 지난해 6588t의 온실가스 저감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해 열린 제27차 UN 기구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친환경 우수 사례 발표 기업으로 참석했고, ‘생활 분야 온실가스 감축 방안 및 정량화 우수사례 공유’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빙그레는 공유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정거래 협약 체결은 물론 상생 결제 시스템·상생펀드·성과공유제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또 사내에 대외협력팀과 동반성장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2021년 2022년 연속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 자율 준수 표창을 받았다.

또 안정적인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사외이사 비율을 3분의 1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사·감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대한적십자사 후원 사업 등의 사회 공헌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2013년부터 바나나맛우유와 투게더의 판매 수익 일부를 적립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기 시작해 누적 후원액이 10억원을 넘어섰다.

2019년부터는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으로 8년간 360명에 4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경찰청과 업무 협약을 맺고 경찰 관련 독립 유공자 후손이나 순직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빙그레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이 글로벌 기준 및 ESG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개편된 평가 모형에 따라 975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빙그레 관계자는 “분야별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경영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 경영의 노력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이해관계자 여러분들이 신뢰하는 빙그레를 이뤄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