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명문 골프장인 세레니티CC는 회원 간 사교를 도모할 수 있는 문화 행사와 대회를 유치해오고 있다.

지난 2021과 지난해엔 OK금융그룹과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개최해 상금의 10%를 기부했다. 이 대회는 KLPGA 대표 자선 행사다.

세레니티 컨트리클럽 전경./세레니티그룹 제공

클럽하우스에서는 예술 전시회도 열렸다. 지난해 9월 27홀 완공 기념식에서는 가수 조영남의 회화 작품이, 올해 4월에는 안웅철 사진 작가의 ‘센스 오브 세레니티(Sense of Serenity)’ 사진이 전시되기도 했다. 안 작가의 작품은 세레니티CC의 4계절을 담았다.

글로벌 한글 교육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한글문화재단’ 출범을 위한 자선 골프 대회가 세레니티CC에서 열리기도 했다. 18번 홀의 대표 조형물 ‘만월’의 제작자 권치규 작가의 ‘서정적 풍경(미루나무)’ 조각과 김경민 작가의 ‘나이스 샷(Nice Shot)’ 조각 작품 등의 자선 경매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세레니티 CC는 지난 해 챌린지 코스 9홀을 증설, 기존의 ‘실크’, ‘리버’ 코스를 포함 총 27홀 규모의 코스를 완성했다. 세레니티CC는 자연적 지형을 살린 코스와 소나무 2000여그루의 진한 솔향으로 이름나 있다.

세레니티CC에서 열린 자선 골프행사./세레니티그룹 제공

실크 코스는 산세가 역동적으로 좌우로 몰아치는 아웃 코스로, 야성적인 느낌이 난다. 리버 코스는 시원한 전망, 평온한 산세 속으로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완성한 챌린지 코스는 이름처럼 도전적 구성이 특징이다.

김주영 세레니티그룹 회장은 “골프와 자연, 자선, 문화 예술 등을 결합한 복합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골프장 옆에 짓고 있는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의 2024년 개장을 앞두고 최고의 컨트리클럽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문화 행사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레니티그룹은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를 김찬중 건축가와 협업해 짓는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강원도 삼척 장호항에도 휴양형 리조트, 세레니티 코스 개발 사업도 착수한다. 해안 일대를 둘러싼 갯바위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호텔을 기획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