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사과를 증류해 만든 추사40이 국내 최대 주류 품평회인 ‘제10회 2023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베스트 오브 2023을 수상했다. 추사40은 증류주 40도 이상 부문에 출품됐다. 제조사는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이다.

추사40/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 제공

추사40은 예산에서 직접 재배한 사과를 증류해 프랑스의 칼바도스와 동일하게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사과증류주다. 예산사과와인은 2010년부터 연구 개발에 나서 2017년 추사40을 출시했다. 사과를 발효한 뒤 두 번 증류하고 따로 가당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는 사과의 은은한 풍미가 느껴지고 바닐라 향과 초콜릿 향이 어우러져 끝맛이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산사과와인 관계자는 “예산에서 좋은 사과를 공급해주는 농민분들을 포함해 대한민국에서 증류수를 만드는 모든 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했다.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된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90여 명의 전문 주류 시음단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로 소주, 맥주, 위스키, 스피릿, 우리술, 와인, 사케 등 주종 별 최고의 술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