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강주류의 ‘서봉주 블루 30년’과 ‘서봉주 주해 10년’이 각각 ‘2022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수상했다.

왼쪽부터 '2022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수상한 '서봉주 주해 10'년과 '서봉주 블루 30년'의 모습. /화강주류 제공

서봉주는 수수를 주원료로 두고 있다. 서봉주를 만드는 데 쓰이는 누룩은 보리와 완두콩을 함께 발효 증류해 최소 3년 이상 보관한 후 출하한다. 굴속에서 발효시키는 것이 특징이며 청결을 위해 매년 1회 갱신 과정을 거친다.

서봉주는 숙성과정에서 ‘주해’라는 독특한 저장 용기를 사용한다. 주해는 싸리를 엮은 큰 광주리 내벽에 마로 만든 종이를 바른 뒤 계란 흰자, 밀랍, 야채 기름 등을 일정 비율로 섞어 만든 도료를 덧칠한 옹기다. 중국 4대 명주 중 하나로도 알려져있다.

‘서봉주 주해 10년’은 해당 용기의 명칭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해당 옹기는 전반적인 발효 과정에서 숨을 쉬는 작용을 해 숙성 과정에서 맛을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주해 10년은 청향과 농향 및 달콤한 과일 향까지 느낄 수 있다.

‘서봉주 블루 30년’은 서봉주를 30년 동안 주해 속에서 숙성시킨 술이다. 오랜 숙성과정을 거쳐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신 후에는 여향이 오래가는 편이다.

서봉주 블루 30년은 정통 봉향형 백주로도 유명하다. 귀빈들의 만찬주로도 자주 사용해 왔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한편 2022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시상식으로, 매년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선비즈가 2014년부터 개최해 왔다. 올해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역대 최대 규모로 812개 브랜드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