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에 위치한 수제 맥주 양조장 와일드웨이브의 ‘설레임’과 ‘레드홀릭’이 ‘2022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 인해 ‘설레임’은 3년 연속 수상, ‘레드홀릭’은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왼쪽부터 '2022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크레프트 에일'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설레임, 레드홀릭의 모습. /와일드웨이브 제공

‘크래프트 에일’ 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한 설레임은 몰트, 홉, 효모, 물만을 원료로 사용하며. 과일이나 부가적인 첨가물을 넣지 않은 ‘사워 에일’이다. 설레임은 드라이 호핑(맥주의 발효가 끝난 후 숙성 중에 홉을 첨가하는 방법)과 유산균 발효를 적용해 레몬, 열대 과일에서 느껴지는 과일 맛과 산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같은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레드홀릭’은 오크통에 원주를 넣어 장기간 숙성한 방식으로 주조한다. 레드홀릭은 장기 숙성으로 인해 복합적인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한편, 2022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시상식으로, 매년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선비즈가 2014년부터 개최해 왔다. 올해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역대 최대 규모로 812개 브랜드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