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한때 인기를 끌었던 한식뷔페 브랜드 계절밥상의 매장 운영을 종료한다.
CJ푸드빌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국내 유일 계절밥상 매장인 코엑스몰점의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식뷔페의 위기가 매장 운영 종료로 이어졌다. 2013년 국내 시장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선보인 한식뷔페 브랜드 계절밥상은 출범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8년 들어 외면 받기 시작했다. 고급 레스토랑의 인기와 지역 맛집을 찾는 외식 트렌드 변화 등으로 외면받았다. 54개까지 늘었던 매장은 지난해 1개로 축소됐다.
CJ푸드빌은 온라인에서의 가정간편식(HMR) 판매 등으로 브랜드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계절밥상 HMR 제품을 출시한 이래 제품군을 꾸준히 늘려 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은 접지만, 배달 전문 브랜드인 ‘빕스 얌 딜리버리’ 등과의 연계를 통한 배달 대응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