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를 디저트처럼 떠먹을 수 있어서 신기하네요”
조선비즈는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2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에 이어 수상작을 주류업계 관계자와 SNS 인플루언서에게 소개하는 ‘비즈니스 테이스팅’을 진행했다.
시음회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은 “이색적인 주류를 알게 됐다”며 “다양한 술을 맛볼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플루언서 마리엔느와 한송이는 시음회 원픽술로 이화주를 꼽았다. 이화주는 양주골이가전통주가 감미료나 방부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술이다. 요거트처럼 생겨 과일이나 견과류를 넣어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마리엔느는 “에피타이저나 홈파티에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송이는 “소주, 와인, 막걸리 등을 좋아하는데 떠먹는 전통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주류 유튜브 채널 ‘요술tv’를 운영하는 김빛나씨는 “위스키나 와인도 좋지만 우리 정서와 맞는 건 역시 전통주”라며 “전통주가 빛나는 자리라 좋다”고 했다.
위스키 관련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는 “주류 시음회는 물리나 과학처럼 답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어 즐겁다”면서 “매력적인 행사”라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샴페인공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는 “남편과 매일 밤 와인을 세 병씩 마실 정도로 좋아한다”며 ”테이스팅 행사를 통해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화이트와인을 많이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는 “평소 국가별로 정해서 와인을 즐겼는데, 오늘 행사에서는 각 국가별로 특색있는 와인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면서 “오늘 맛본 이태리의 브루넬로디몬탈치노를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인플루언서들은 좋은 술이 준비됐는데 음식을 함께 즐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송이는 “다양한 전통주가 나왔는데, 전통주는 음식과 잘 조화됐을 때 더 빛을 발한다”면서 “코로나 상황으로 푸드 페어링을 경험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고 했다.
인플루언서 유혜현은 “올해 행사도 풍성했는데, 10주년을 맞는 내년 행사가 벌써 기대된다”면서 “다양한 술과 음식, 이벤트가 결합된 행사를 기대해도 되느냐”고 했다.
조선비즈는 2014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개최하고 있다. 9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152개 업체에서 812개 브랜드를 출품했으며 이 중 344개 브랜드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음회는 주류대상 시상 후 B2B(기업 간 거래) 마케팅을 위해 열렸다.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좌석 거리두기, 칸막이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