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그룹의 의류 제조 수출기업 세아상역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주관하는 ’2024 공급망 참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List(리스트)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CDP는 기업, 도시, 지역, 공공기관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의 공개를 지원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로 기후변화, 수자원, 산림 등 환경 이슈에 대한 기업의 대응 수준을 평가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SEA 평가는 CDP가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공급망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협력업체 참여 전략, 거버넌스 구축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중점 심사한다. 평가 결과는 글로벌 고객사 및 이해관계자의 공급망 ESG 관리 수준 파악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해 2만2777개의 기업이 평가를 받았으며, 이 중 상위 1395개 기업이 ‘A-리스트’에 올랐다. 국내 기업 중 이 리스트에 선정된 기업은 현재 세아상역을 포함해 64개 사다. 의류 제조 관련 기업은 세아상역이 유일하다.
이서연 세아상역 ESG본부 본부장은 “이번 A등급 선정은 세아상역이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조화로운 기후 행동을 이어가겠다”FK고 전했다.
세아상역은 2018년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배출원 목록)를 구축하고, 100여 개의 공급망 데이터를 자체 SCCS(Sae-A Carbon Control System) 플랫폼을 통해 수집 및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ESG 전담 조직을 본부로 격상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체계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섬유 업계 최초로 SBTi(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