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제공

온라인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매출이 3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거래액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작년 ‘에이블리 셀러스’(오픈마켓)가 속한 서비스 매출은 189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에이블리 풀필먼트 솔루션 ‘에이블리 파트너스’가 포함된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15%가량 늘어난 14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32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154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에이블리는 연간 100억원 이상을 ’4910′, ‘핀테크’ 등 신사업과 ‘아무드’를 통한 글로벌 확장에 적극 재투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창사 이래 거둔 첫 흑자를 기념해 2023년 영업이익 33억원 전액을 전사 인센티브로 제공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향후 에이블리 외에 ’4910′, ‘아무드’, ‘핀테크’ 등 신사업 확장에도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에이블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성과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한계 없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올해는 강력한 인공지능(AI) 기술력, 방대한 양질의 취향 빅데이터, 전문성을 보유한 팀을 필두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