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그룹의 세계 최대 의류 수출기업 세아상역의 계열사인 윈텍스타일(PT. Win Textile)이 인도네시아 원단생산공장에서 친환경 생산 인프라 구축 및 바이오매스 100% 전환을 완료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윈텍스타일은 설립 초기부터 친환경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해 왔다. 2011년 공장 설립 당시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 인증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를 취득하며, 환경친화적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LEED 인증은 에너지 절감 및 지속 가능한 건축 기준을 충족한 건물에 부여된다.
아울러 윈텍스타일은 석탄을 완전히 대체하는 ‘Coal-zero 프로젝트’를 당초의 계획보다 1년 앞당긴 지난해 완성하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22년 공장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친환경 제조 공정을 구축했다. 2023년에는 자체적으로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며,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더욱 높였다.
올해는 공장에서 사용하는 스팀 및 열매체 에너지를 100% 바이오매스(PKS, Palm Kernel Shell) 연료로 전환을 완료했다. PKS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연중 생산되는 팜나무의 열매껍질로, 연소할 때 저탄소(Co2) 및 저유황(Sio2)으로 공해가 없고, 발열량이 고온(4000kcal/kg 이상)으로 높다.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매스 전용 보일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연료 전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왕겨 펠렛, 캐슈넛 쉘 케이크, EFB(야자 부산물) 등 다양한 바이오매스 연료 개발도 추진 중이다.
윈텍스타일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100% 전환과 친환경 생산 인프라 구축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연료 도입과 에너지 효율 최적화를 통해 글로벌 패션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