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20일 잠실 롯데월드몰 점을 서울 최대 규모의 체험형 매장으로 개편 확장했다.
잠실 롯데월드몰 1·2층에 위치한 자라 매장은 총 3180m²(약 962평) 규모로 기존보다 1.5배 넓어졌다. 제품별로 세분된 큐레이션과 브랜드 경험이 가능한 체험형 매장으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매장은 스페인 마드리드 플라자 데 에스파냐 점, 일본 긴자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힐스몰 점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선보이는 매장이다.
1층 여성복 매장에는 증강현실(AR) 필터가 장착된 디지털 기기를 통해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는 ‘뷰티 존’과 신발과 가방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슈즈 앤드 백 존’이 신설됐다. 2층에는 남성용 고기능성 액티브 웨어 ‘애슬레틱스(Athleticz)’ 컬렉션 전용 공간을 조성했다. 아동복 매장에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가 마련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쇼핑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자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내 ‘스토어 모드’를 통해 통합 서비스도 제공한다. ‘클릭 앤드 파인드(Click & Find)’ 기능에선 매장 내 제품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클릭 앤드 트라이(Click & Try)’ 기능에선 피팅룸을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