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GS25는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고객을 구한 강하늘(22) 수원북문점 매니저를 ‘GS히어로’로 선정하고 포상했다고 13일 밝혔다.

‘GS 히어로’는 GS25가 인명구조, 나눔, 봉사 등 사회적 귀감이 되는 선행을 펼친 가맹 경영주, 근무자 등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GS25는 지난 7일 강 매니저를 역삼동 소재 GS리테일 본사로 초대해 ‘GS 히어로’ 선정식을 열었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가 직접 강 매니저에 1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하늘(왼쪽) GS25 수원북문점매니저와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가 'GS 히어로' 선정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앞서 강 매니저는 지난 5일 오전 11시 47분쯤 점포에서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50대 남성 고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살렸다.

강 매니저는 고객이 쇼핑하다가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 것을 목격하자마자 고객을 눕히고 119 신고를 한 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도착한 구급대는 고객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고객은 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매니저는 “응급처치 관련 동영상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익혀, 초기 대처에 나설 수 있었다”며 “고객이 무사해 정말 다행이며, 이 자리를 만들어준 GS25에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GS25 관계자는 “현장 근무자의 침착한 대응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강 매니저를 GS 히어로로 선정해 선한 영향력을 널리 확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