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치킨과 삼겹살 등 인기 식품을 중심으로 초저가 경쟁에 돌입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4일부터 ‘완벽치킨’을 348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닭을 사용한 튀김 치킨으로, 이마트 기준 역대 최저가다. 같은 기간 수입 삼겹살은 100g당 890원, 국내산은 11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통큰치킨’을 5000원에 판매하며 치킨 경쟁에 불을 지폈다. 2010년과 같은 가격이다. 삼겹살, 장어, 복숭아 등도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할인 중이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출시 3주년을 맞아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옛날통닭’을 3990원에 판매한다. 삼겹살은 캐나다산 100g당 890원, 국내산은 1245원에 제공된다.
3사는 이외에도 과일, 수산물, 생필품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반값 할인 등 공격적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 같은 경쟁이 물가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