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야기한 예스24의 일부 기능이 복구됐다.
16일 예스24는 사과문을 통해 “도서 및 음반, 문구, eBook 등 상품 구매와 티켓 서비스, 주문 결제 등 핵심 서비스는 복구가 완료되었으며, 리뷰 등 일부 부가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최선을 다해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스24는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서비스 유형별로 적용 가능한 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며 “금일(16일) 1차 보상안을 공지 드릴 예정이며, 추가 보상안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재안내 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예스24에서는 외부 세력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사 시스템이 마비되며 서비스 접속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발했다. 늦장 공지로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 10일에는 “상세한 설명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13일에는 닷새 만에 일부 서비스를 재개했으나 도서 및 음반·DVD, 문구·기프트 구매, 주문 결제, 1:1 문의, 티켓 서비스등으로 한정됐다.
한편 예스24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유관 기관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스24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및 외부 보안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외부 보안 자문단을 도입하고, 보안 예산을 확대하며 신뢰도와 복원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석환·최세라 예스24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과 협력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