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마트(139480) 미국법인장을 맡고 있던 김수완 전무가 경영전략실의 경영지원총괄로 임명됐다. 경영지원총괄과 전략지원본부를 겸직하고 있던 김민규 부사장은 겸직이 해제됐다.

이마트 본사 전경. /이마트 제공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 김수완 전무를 경영전략실 경영지원총괄로 임명하는 인사 발령을 공지했다. 김 전무는 과거 그룹 전략실을 거쳤으며 이마트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담당 등을 역임한 뒤 2016년 말부터 8년 넘게 이마트 미국법인장을 맡아왔다.

경영전략실은 신세계그룹의 최고 경영진을 보좌하는 콘트롤타워로,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로 나뉘어 운영된다. 경영총괄은 주로 재무, 관리, 경영진단 등 업무를 담당하며 새롭게 김 전무가 맡게 된 경영지원총괄은 인사, 감사 등의 업무를 각각 총괄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공석이 된 이마트 미국법인장을 비롯한 후속 임직원 인사를 대선 이후 추가로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영지원과 홍보·대관 업무를 나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