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공동 주최자로 ‘제16회 IGDS 월드 백화점 서밋(World Department Store Summit·WDSS)’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내달 11일과 12일에 걸쳐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제공

국내 백화점이 IGDS 월드 백화점 서밋을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GDS(Intercontinental Group of Department Stores)는 38개국 44개 백화점이 가입한 협의체로, 서밋은 2008년 런던을 시작으로 매년 주요 도시에서 백화점 업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연례 행사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서밋의 주제는 ‘고객을 사로잡는 최고의 방법(How to Best Captivate Customers)’이다.

이에 ▲리테일 산업 변화 ▲소비자 트렌드 ▲신기술 적용 ▲최상의 서비스 등을 주제로 8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 기조연설과 둘째 날에는 K백화점의 진화를 주제로 한 발표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맡아 직접 연사로 나선다.

이외에도 앙드레 메더(André Maeder) 셀프리지백화점 CEO, 패냐 챈들러(Fanya Chandler) 노드스트롬백화점 CEO, 나티라 분스리(Natira Boonsri) 센트럴&로빈슨 백화점 CEO, 히라마츠 유고(Yugo Hiramatsu) 시부야 파르코 총지배인 등이 주요 연사에 이름을 올렸다.

행사 종료 후인 오는 내달 12일 오후에는 서밋 참석자 대상 롯데백화점 본점 투어가 진행된다.

서밋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은 본점의 본관과 에비뉴엘 등을 돌아보며 롯데백화점 본점의 성공 요인과 롯데타운 명동의 미래상을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롯데백화점은 전했다.

롯데백화점 정준호 대표는 “국내에서 IGDS 월드 백화점 서밋을 최초로 열게 된 것은 세계가 K리테일을 인정한 결과”라며 “롯데백화점이 국내를 대표해 서밋을 개최하게 된 만큼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10년 후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혁신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