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G)마켓과 옥션은 쇼핑 축제인 빅스마일데이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가 평시(1~4월 같은 요일) 대비 1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객단가는 쇼핑몰에 방문한 고객 1명의 평균 구매 금액을 뜻한다.
소비자가 빅스마일데이의 혜택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가전·가구 등을 구매하고 제휴 할인율이 큰 브랜드 제품을 찾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객단가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평시 대비 37% 증가한 생활·미용가전이다. 다이슨 등 드라이기·고데기 객단가는 2배 가까이(78%) 커졌다. 100만원이 넘는 로보락·에코백스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로봇청소기 객단가는 42% 올랐다. 출산·육아용품 객단가는 20% 증가한 가운데 세부 품목으로 유아식탁의자(104%)·카시트(96%) 등 10만~20만원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연령대로 보면 20대 소비가 가장 크게 늘었다. 20대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는 평시 대비 17% 증가했다. 20대 구매 품목 중 노트북·데스크탑 객단가가 72% 증가해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건강·의료 용품(69%), 등산·아웃도어(57%) 객단가가 크게 올랐다.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최대 15만원까지 할인되는 고가쿠폰을 4회(7일·10일·13일·17일) 제공하고 매일 최대 3만원 할인쿠폰 1장씩 최대 1만원 할인쿠폰은 무한정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