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매출액·기업평판지수 등 기준 상위 7개 커피전문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스타벅스’의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지난 4월 7일부터 4월 15일까지 최근 3개월 이내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20대 이상 성인 소비자 1400명을 대상으로 커피전문점 만족도를 조사했다.
3대 부문 만족도(서비스품질·서비스상품·서비스체험)와 포괄적 만족도(전반적 만족·기대 대비 만족·이상 대비 만족)를 각각 50%씩 반영하여 산출한 결과, 스타벅스의 평점이 3.99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메가커피·스타벅스·엔제리너스·이디야커피·커피빈·투썸플레이스·할리스커피 등 7개 커피전문점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6점을 기록했다. 스타벅스(3.99), 커피빈(3.93), 할리스커피(3.92) 등이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판매상품과 주문 및 결제 부문에서는 ‘스타벅스’, 가격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메가커피’, 이용공간 부문에서는 ‘커피빈’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의 한 달 평균 커피전문점 방문 빈도는 11.7회라고 밝혔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차에서 주문·수령) 이용 경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7.9%가 이용했으며, 이 중 77.6%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소비자원은 이와 함께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잘 알지 못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58.7%로 절반을 넘었다.
음료를 주문할 때 일회용 컵에 일정 금액의 자원순환보증금을 부과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주는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는 올해 12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에 대한 홍보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