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의 자체 브랜드(PB) 제품인 ‘스누피 우유’가 제품 이상으로 판매가 중단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1일 스누피 우유 바나나맛 제품의 맛이 이상하다는 신고가 들어와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지했다. 이어 4일에는 스누피 우유 딸기맛, 커피맛, 초코맛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잔여 재고 2만5000개를 모두 폐기했다.

GS리테일(왼쪽)과 동원F&B가 각각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스누피 우유' 회수 안내문. /각 사 홈페이지

GS리테일(007070)은 전날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리고 “품질에 대한 고객 클레임이 발생해 즉시 판매 금지 및 발주 중단 조치를 했고,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제조사인 동원F&B에 요청해 제조 공정상 문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다각도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제조사인 동원F&B(049770)도 홈페이지에 “제품 일부에서 ‘제품이 변질되었다’는 고객 의견을 접수해 소비자 안전 확보 차원에서 해당 조치를 결정했다”라며 “제조상 문제가 있다는 데 가정을 두고 결함이 있었는지 살펴보는 중”이라고 공지했다.

동원F&B는 현재 제조 현장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식약처에도 신고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