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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가 일본 롯데의 주주 및 출자 현황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지주(004990)는 국내 계열회사에 직·간접 출자한 국외 계열회사 현황을 30일 공시했다. 공시 대상 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에 직·간접적으로 출자한 국외 계열사의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개정된 데 따른 조치다.

롯데홀딩스 지분 구조를 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분 2.69%를 보유했다. 친족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3.15%,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1.77%, 신유미 전 롯데호텔 고문은 1.46%를 보유해 총수 일가 보유 지분은 9.97%였다.

앞서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선 신격호 명예회장 지분이 0.45%, 친족 지분이 3.01%로, 총수 일가의 지분이 3.46%였다.

광윤사 지분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50.28%, 신동빈 회장이 39.03%,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가 10.00%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윤사 지분 중 총수 일가 지분은 99.31%로, 2016년 공정위 자료 때 89.58%보다 증가했다.

롯데홀딩스와 광윤사는 모두 비상장사라 이전까지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었다. 지분구조가 정식으로 공개된 것은 2016년 2월 경영권 분쟁 당시 공정위가 발표한 롯데그룹 해외 계열사 소유현황 자료가 유일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구조. /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