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영하의 에세이 ‘단 한 번의 삶’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1일 발표한 4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단 한 번의 삶’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듀얼 브레인’을 한 계단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단 한 번의 삶’은 김영하가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에 발표한 에세이다. 저자의 가족사와 함께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을 담담한 필치로 그려냈다.

여성 구매자가 70.3%로 남성(29.7%)을 크게 앞섰다. 특히 책을 구입한 독자 네명 중 한 명이 40대 여성(26.6%)일 정도로 이들의 지지가 높았다.

상위권 순위에선 소설 등 문학 작품이 여타 장르를 압도했다.

양귀자 소설 ‘모순’이 3위를,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가 4위에 올랐고,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도 새롭게 6위로 진입했다.

이 밖에도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8위), 존 윌리엄스 ‘스토너’(9위), 정대건 ‘급류’(10위) 등 모두 여섯편의 소설이 10위 안에 들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신간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10일 예약판매 하루 만에 교보문고와 예스24 베스트셀러 온라인 실시간 집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책은 15일 출간되며 현재는 예약판매만 진행 중이다.

예스24에 따르면 구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8.3%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이어 50대가 35.6%로 뒤를 이었다. 이 중 40대와 50대 여성이 각각 26.0%로 가장 높은 구매율을 기록했고 이어 40대 남성(12.3%)이 뒤를 이었다.

책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재의 파면 선고까지의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