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송출이 금지된 중국에서 드라마 제작진과 배우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지난 2일 장자제(장가계)의 기관지인 장자제일보 공식 웨이보 계정에는 “장자제시 문화관광방송체육국이 ‘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주연 배우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국어 초대장에서 장자제시는 “여러분을 장자제로 초대한다”며 “장자제 여행에서 함께 ‘낙엽 약속’을 지켜보라”고 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애순이 병을 앓는 관식에게 “내년 가을엔 장가계에 가서 단풍 구경하자”고 약속하는 장면을 두고 화답한 것이다.
장자제시는 “‘폭싹 속았수다’가 전 세계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는 이 시점에 장자제 전 시민을 대표해 진심 어린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내년엔 장가계에 낙엽을 보러 가자’는 감동적인 대사는 장자제의 아름다운 풍경을 국경을 넘는 감정의 끈으로 만들어줬을 뿐 아니라 전 세계 관객들에게 이 신비로운 땅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되지 않고 있으나, 우회 접속 등으로 드라마를 접한 중국 시청자들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유명 드라마 제작자도 ‘폭싹 속았수다’를 극찬했다.